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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게릭병 신규조절 단백질 국내 연구진이 발견
  글쓴이 : 사무국     날짜 : 13-07-21 23:04     조회 : 6982    
고려대 연구팀 MST1 역할 규명…활성억제물질 개발 중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희귀 난치성 근육질환인 루게릭병(근위축측삭경화증) 발병에 관여하는
새로운 조절인자단백질 MST1(mammalian STE20-like kinase 1)의 기능을 규명해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 최의주 교수 연구팀(제1저자 이재근 박사)이 루게릭병 발병과정에서
MST1의 신경독성 유발기능을 규명해 MST1 저해제를 개발하면 루게릭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루게릭병은 신경세포를 중심으로 선택적 손상이 오는 희귀 난치성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아직까지 발병기전이 명확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루게릭병 유발 유전자인 SOD1(superoxide dismutase 1)에 변이가 생기면서
카스파아제 활성화와 자가포식 불균형 등을 초래해 운동성 신경세포를 사멸시킨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정상인과 루게릭병 환자의 척수조직을 비교 분석해
환자 척수의 운동성 신경세포에서 MST1 활성화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루게릭병 모델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MST1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면
이 병의 특징인 수명 단축, 운동성 신경세포 사멸, 행동장애 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MST1 단백질을 인위적으로 제거시킨 쥐는 루게릭병 유발 유전자인 SOD1의 변이로 나타나는
카스파아제 활성화 현상과 자가포식도 억제됐다.
MST1 저해제를 개발하면 루게릭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루게릭병에 있어 MST1의 역할을 규명한 것으로,
루게릭병과 관련질환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했다.

MST1은 세포사멸촉진 단백질로 알려졌지만 신경세포사멸과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지(PNAS) 온라인판에 게재된 이 연구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약타겟발굴검증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 연구팀은 루게릭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 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MST1 활성억제 물질 개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