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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 부착 2개월 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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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주아 (211.♡.149.61) 작성일 02-01-04 00:00    조회 5,2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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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교수님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한위평:62세) 2년 정도로 호흡기와 식도쪽으로 마비가 심하게 진행되어
현재 인공호흡기와 L-tube에 의존한지 2달이 조금 못되었습니다.

영메디텍에서 대여해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구요,
현재 한달에 한번씩 제 언니가 교수님께 환자 상태에 대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억 하실지 모르겠네요..

하루 네번 튜브로 식사하시고, 인공호흡기는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달았다가 떼었다가 하고 있구요,
산소탱크를 구입하여 하루 4시간정도 씩 산소를 공급해주어 며칠전 영메디텍에서 나온 사람이
산소수치를 재보니 94정도가 나왔습니다.

교수님의 권유로 영동세브란스에 며칠입원하여 호흡기를 환자에 맞게 조절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힘든것은,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간병하시는 어머니를 너무 힘들게 하고, 잘 토라지고, 잠시만 어머니가 자리를 비워도
문을 발로 차는 등 거의 발작같은 그런 증상을 보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신경안정제가 약 먹고 한 30분 정도 이상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나가서 죽겠다며 집을 뛰쳐나가려고도 합니다.

아버지는 평소 성격이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이셨는데, 지금은 너무나 날카롭고 신경질적이어
가족 모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사지 근육이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기운은 있으십니다.
가족들이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고, 어머니랑 많이 다투기로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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