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대구수목원 환우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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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찬홍 작성일 12-10-31 17:09 조회 2,604회본문
오늘은 간만에 우리환우분들과의 모임이 있는 날이다 어제 아내랑 점심도시락 주문하고 홈플러스에서 음료랑 과일등 이것저것 사며 어릴때 다음날 엄마랑 소풍가듯 기쁜마음으로 동심을 즐겨보았다^^내심 10년전으로만 돌아갈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맴돌았다ㅎㅎ웃기는 일이지만 10년전이 너무 그립다ㅠㅠ
모임이 있는 아침이 너무추워 걱정이 앞섰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도 안먹고 전동을타고 집을 나섰다 무척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전동타고 10분 거리에있는 수목원에 도착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원명복님,부메랑님, 김기양님이 일등으로 오신다 ㅎㅎ멀리서 오시는데도 일찍오셔서 정말 감사하다^^그리고 한두명씩 오셨다 요번은 익현형님이 꼴찌다 ㅎㅎ다음 모임에 벌금ㅎㅎ 요번 모임에 새로운분이 오셨다 한분은 동생이 환우인 환우누님분이 오셨고 또 한분은 카페에 좋은글 많이 남겨 주시고 가족도 아닌 친구가 환우인데도 지극정성으로 돌봐 주시는 작은거인님이 참석하셨다 환우누님분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ㅠㅠ2008년초에 우리 누나를 보는것 같다ㅠㅠ동생이 39살이고 아직 직장생활을 하고있고 발병한지는 1년이 지났고 현재 오른쪽 어깨에만 힘이 없고 나머진 정상에 가깝다고해 진행이 느려서 천만다행이지만 본인이 이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무척 힘들다고 한다ㅠㅠ나도 받아 들이기가 2년정도 걸린듯하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이 살겠다는 의지이다 !!빨리 받아들여 힘든 고통을 나눴으면 한다 작은거인님은 회사에서 잠시외출해서 나오신것 같아 많은 애기는 못했지만 가족도 아닌 학부형으로 만난 사이지만 환우를 위한 마음이 대단하시다^^정말 작은거인이시다 우리 김기양님은 안좋아 졌다 하시는데도 4개월전 모습과 같으시고,부메랑님은 진단결과 ALS가 아닌 MND라고 진단받아 기분이 업되신걸보니 흐뭇하고 익현형님은 위루술후 힘 조금 빠진것 빼고는 그대로 유지 잘하고 계시고 원명복님은 작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진행이 멈춘듯하고 허진형은 다리쪽으로 진행은 빨랐지만 유지를 잘하고 있어 다행이고 요번에 이사해서 집들이 초대하며 집이 의료기상사랑 비슷하다 한다ㅎㅎ얼마나 의료기를 사모으는지 ^^ 그리고 효자 신원국의 부친은 걸음이 안좋으신것 빼고는 똑같으시단다^^현재 무료로 임상중인데 효과를 보면 모든 환우분들에게 공유하기로 했다
모두들 점심 드시고 국화축제를 즐기며 오후4쯤 헤어졌다^^
*참석하신분* 원명복님내외분,부메랑님,김기양님,안익현님내외분,허진님,작은거인님,김00환우 누님,효자 신원국님,민찬홍부부
협찬 한국ALS협회 100,000원 김00환우 누님 50,000원 부메랑님 청도 홍시 (주)크라운 마스크팩등 *협찬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며 협찬금은 12월 송년회에서 지출 하겠습니다* *모임에서 회비 1만원은 당일날 점심및 다과로 전액 지출합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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