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재활 센터 환자 및 보호자 교육 심포지움(9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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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창연 작성일 11-09-04 11:21 조회 2,541회본문
호흡재활센터 환자 및 보호자 교육 심포지엄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에서는 2011년 9월 24일 신경근육계 질환 환자들의 환자관리 및 호흡재활에 대한 환자 및 보호자 교육을 진행합니다.,
일: 2011년 9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강남세브란스병원 본관 2동 3층 대강당
내용: 신경근육병 환자 관리 및 호흡재활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의료 및 복지정보
인공호흡기(강 성 웅 - 영동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서 근력약화가 진행되어 정상적인 호흡을 유지하지 못할 만큼 호흡근력이 약해지면 불안감, 이른 아침 두통, 낮 시간의 과도한 졸음, 악몽, 수면 장애와 같은 여러가지 저환기 증후군(hypoventilationsyndrome) 증상이 나타나며 잦은 호흡기계의 합병증과 호흡부전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병의 말기에는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호흡마비를 예방하기 위하여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한다. 인공호흡기의 사용은 침습적 방법과 비침습적 방법으로 나눌수 있다,
침습적 인공호흡기 사용은 기관절개(목수술)를 시행한 상태에서 호흡기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현재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포함하는 대부분의 말기 진행성 신경근육계 환자들에게 실시되고 있는 방법이다. 비침습적 인공 호흡기 사용은 기도 절개를 시행하지 않고 환자의 호흡을 보조해 주는 방법으로 이동용 소형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비 침습적 간혈적 양압 호흡법(noninvasive intermittent positive pressure ventilation:NIPPV)이 대표적인 비침습적 인공 호흡기사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기관절개술을 이용한 침습적 기계환기법은 호흡마비가 발생한 수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수 있었던 중요하고 필요한 시술이었다.
그러나 인공호흡기의 소형화, 다양한 비강 마스크 및 마우스피스의 개발, 그리고 분미물 제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기관절개를 시행하지 않고도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수 있는 비 침습적 인공호흡기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기관절개를 시행항 상태에서는 말하기, 먹기 등의 기능의 장애를 받게 되고, 기관절개 자체에 의한 여러 종류의 부작용 및 합병증을 유발할수 있다.
반면, NIPPV는 기관절개를 시행하여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폐렴 발생률 및 호흡기계 합병증으로 인한 병원 입원 빈도와 재원 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 및 간병인의 간병의 효율성, 그리고 환자의 삶에 대한 만족도 면에서 기관절개 보다 월등히 장점이 있다는 것이 이미 임상 치료 경험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인 면에서도 NIPPV가 기관절개를 이용한 침습적 인공호흡기 사용법에 비해 많은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관절개관의 정기적인 교환 및 소독, 합병증 예방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는 등 가정 간호의 역할과 비용을 상당히 감소 시킬수 있다.
비 침습적 방법으로 호흡기를 사용할 경우 비강 마스크나 마우스피스 같은 연결 도구의 구입에 약간의 비용이 소요될 뿐, 호흡기계 합병증의 감소와 그로 인한 입원 횟수의 감소로 인해 훨씬 많은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고 보고 되어 있다. 물론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NIPPV를 모든 호흡부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연수근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연수형 근위측성 질환, 근이 영양증으로서 이들 환자에서는 비 침습적 인공 호흡기 사용법을 적용하기 힘들다. 기관절개를 하지 않고 비 침습적 방법으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조 기침 유속이 분당 160L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이러한 객관적 수치를 측정할수 없는 경우는 환자의 음식물 삼킴 기능과 발음능력 상태를 참고로 NIPPV 적용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 즉 심한 연하곤란(삼킴장애))이나 알아 들을수 있는 발음을 할수 없을 정도로 연수근력이 약화되면, 기침 보조 시 성문(glottis)을 닫은 상태에서 늑막강 내 압력을 증가시키는 과정을 수행할수 없기 떄문에, 기침 유속을 분당 160L 이상으로 유도할 수 없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기도 분비물 제거가 불가능하고 환자 자신의 침이 흡인되어(사래가 들어) 흡인성 폐렴을 수시로 유발하기 때문에 비침습적 방법을 적용할수 없다.
호흡부전으로 이산화탄소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고탄산증 수명장애, 두통, 기면 현상, 악몽, 불안감 등의 증상을 유발시켜 환자에게 많은 고통을 준다. 기도삽관이나 기관절개를 이용한 전통적인 침습적 인공호흡기 사용은 앞서 기술한 여러 가지 의학적인 문제 외에도 환자나 보호자에게 상당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준다.
따라서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 모두 인공호흡기 사용을 망설이게 되고 그로 인해 환자는 고탄산증으로 인한 심한 고통을 겪으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상태를 지속하다가 결국은 폐렴이나 무기폐같은 합병증이 생긴 이후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게 되고 이 상황에서는 환자의 상태가 위중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침습적인 방법을 선택할수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NIPPV를 이용하면 환자나 보호자들이 좀더 쉽게 인공호흡기 사용을 받아 들일 수 있으며, 비침습적 방법으로도 고탄산증과 그 증상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환기부전 상태에 있는 말기 신경근육계 환자인 경우에도 연수근기능만 어느 정도 남아 있으며 침습적 기계환기법 대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환기 상태를 정상화 시킬 수 있으며 이를통해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완전히 대치하지 못하는 경우라도 고탄산증 증상을 완화 시미켠서 기관절개의 시기를 최대한 연장시키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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