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치료 한방 침 시술로 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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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연옥 작성일 11-11-14 14:27 조회 3,019회본문
한의학硏, 루게릭 병 '한방 침 시술'로 정복한다.
동물실험서 치료 효과 확인
한방의 침 치료가 루게릭병(근 위축성 측삭 경하증. ALS)으로 알려진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팀은 루게릭 병 동물 모델 쥐들을 이용, 만성질환에서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진 족삼리 혈자리에 침 또는 봉독 약침을 처치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봉독 약침을 처리한 동물 실험군과 식염수를 처리한 대조군을 각각 11마리로 나눠 이 병의 대표적 병리증상인 근육마비로 인한 근육 강도(운동력)를 측정했다.
그 결과 봉독 약침을 처리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1.3배 증가된 운동력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이 병을 가진 동물 뇌간과 척수의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미세아교세포들의 활성화를 조직면역학적 염색법을 통해 실험했다.
그 결과 봉독 약침 처치 후 뇌간과 척수에 있는 미세아교 세포수가 약 2.8배 감소되고 염증 유발의 주요인자(pro-inflammatory factor)인 TNF-α단백질 발현 역시 뇌간과 척수에서 4배 감소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의학의 대표적 치료수단인 침술이 면역력을 증가시켜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 사멸 억제에 관여하고 있음을 밝혀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들은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기술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난치성 질환 환자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 10만 명당 2~3명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병은 최근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전 세계적으로는 10만명, 국내에서는 5000여명의 환자들이 투병 중에 있지만 아직 확실한 치료법은 개발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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