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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감동의 물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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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광희 작성일 10-11-14 23:49    조회 2,4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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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에 유난히 짙은 안개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했던
지난 6일.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전시장.

실내악이 은은히 퍼지는 갤러리에 환우와 환우가족이 도착하기 시작하자
여기저기 반갑게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굳이 우리 끼리(?) 반갑다는 한하운님의 시구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타고 격랑을 헤쳐온 사람들처럼
손을 맞잡고 얼싸안고 근황을 물으며 이야기가 그칠 줄 몰랐습니다.

도착하는 대로 전시장으로 이동하여 <색과 빛, 그 지점>이라는 제목의 작품들을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감상하였습니다.
전시작품 관람 중에도 우리 환우와 가족들은 서로의 근황과 소식전하기에 바쁩니다.




<메모리>,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서정 짙은 플룻 앙상블의 합주 또는
독주, 성악가의 <I believe> 등을 들으며 잠시 병마를 떨치고
감상에 젖기도 하였습니다.







갤러리 공간이지만 어렵게 외출하신 환우와 그 가족들이
좀 더 좋은 시간을 갖게 해드리고자 뜻을 같이 하는 음악인들을 모아
작은 음악회를 만들게 되었다는 박은주 이사장님.
다양한 간식을 준비하고 함께 대화하고
이번에 참석을 못한 환우의 안부를 묻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셨습니다.


부회장이신 이원규환우가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식구들에게, 모든
루게릭병환우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글을 마련했습니다.

                   .............상략...............
                   주지하시는 것처럼 인터알리아 공익재단은 벌써 수년에 걸쳐
                   우리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협회를 통하여 많은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무슨 건물 같은 것을 지어주고 요란한 흔적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도와줘도 표시가 나지 않아 도와주기 쉽지 않은, 그러나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식과 간병지원 등으로 바로 우리 환자들 곁에서 조용히 도와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중략...........................
                    환자 및 환자가족 여러분! 
                    오늘도 힘든 투병생활 간병생활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요.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우리를 위하여 도와주려 애쓰고 있고 
                    기도하고 걱정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끝까지 용기와 희망을 버리지 말고 
                    열심히 투병생활을 해 나갑시다. 
                    그리하여 어서 빨리 루게릭병으로부터 해방되는 그 날을 반드시 맞이합시다. 
                     그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꼭 건강하셔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낮동안 잠시 비켜나 있었던 안개가 다시 거리로 내려앉기 시작할무렵
우리는 포근한 날씨를 다행스러워하며
투병의지를 다지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다시한번 인터알리아공익재단 박은주이사님과
인터알리아 아트 컴퍼니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원창연님의 댓글

원창연 작성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함께 하진 못했지만 마음은 저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유향순님의 댓글

유향순 작성일

항상 친절하시고 적극적인 사무국장님이 계셔서 우리 환우들에게 힘이
되어 주시고 있습니다. 다시뵐수있길 소원 합니다.
건강하셔요.

최강열님의 댓글

최강열 작성일

조광희국장님! ㅎ
인사가 늦어졌습니다!

행사 준비 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오랜 간만에 호사를 누렸습니다.
환우님과 가족들 함께 하여 즐겁고 매우 편안한 날이었습니다.

늘 조광희국장님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국장님 가정에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