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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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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창연 작성일 09-07-23 16:25    조회 2,5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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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4시간 침대 생활 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게됩니다. 그러다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귀찮게 하는 것도 같아서 나름대로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잠자리에 들거나 침대 생활중 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육신을 스스로 움직일수 없다보니 잦은 체위 변경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번이라도 덜 요구하기 위해서 방법을 찾던중 작년에 **님 댁을 방문하여 어떤 식으로 투병과 간병을 하는지 보게 되었고 그에 맞추어 나름대로 저도 비슷한 방법을 하고 있습니다. **님이 7-8시간 체위 변경 없이 누워 만 있을수 있는건 3가지를 갖춘것 같습니다. 첫째는 바닥에 까는 메트리스 선택을 잘했다고 합니다. 메모리폼 매트인데 체중 흡수력이 좋아 환자가 그 어느 매트보다 편안하고 베기질 않다고합니다. 다만 수입품이라 고가(70만원)인게 흠이네요. 저도 지금 사용중인데 누워 만 있는게 아니라 그 정도 만족스럽진 않치만 몇몇 분들이 사용하시면서 만족들 하시네요. 둘째는 조석으로 진통제를 복용한답니다. 그것도 수입품이고 의료 보험 혜택이 안되 약값이 두달치가 5만원 정도 한다네요. 그래서 저도 주치의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약값이 비싸니 유사한 국산 약을 처방 해 주셨습니다. 수입약을 복용해 보지 않아 효과 비교는 할수 없네요. 마지막 으로 주위 온도를 적당히 합니다. 여름엔 에어콘 온도로 기온을 맞추던데 저희는 에어컨이 없어 선풍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 세가지가 잘 갖추어 지면 체위 변경 횟수를 줄일수 있지만, 모두 다 그렇게 좋지는 않을겁니다. 이건 어디까지 제 경우 그렇다는 겁니다. 둘째는 여름 이라 가장 힘든 부분은 저를 자주 씻기는 일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알아보니 목욕 봉사 해주는 단체가 있단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단체에 도움을 받아 주1회 목욕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무료는 아니고 한번 받을때 마다 6천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가족들의 수고를 덜수 있게되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또 월 2회 다른 단체에서 목욕 서비스를 무료로 받기도 합니다. 이곳에선 목욕은 물론 손 발톱도 깎아 주고 이발도 해준답니다. 물론 벌거 벗은 몸을 아주머니 두분과 아저씨 한분에게 맡겨야기 때문에 수치심이 드는 분들은 쉽진 않을수 있습니다 전 아쉬운대로 그렇게 월 6,7회 목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욕 시키는 방법은 베란다에서 바닥에 장판 같은걸 깔아놓고 저를 들것을 이용하여 옮겨 눕힌다음 세분이 피누칠한 타올로 온 몸을 민다음 헹구는 식입니다. 다음은 제 경우는 40대 가장이라 경제력 상실로 인하여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차피 더이상 경제 활동을 할수 없어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렇게, 여기 저기 알아 보던중 어린이 재단이란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사정 이야길 했더니 몇가지 도움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우선 중,고등학교 입학전에 교복을 지원 받았습니다. 또 아이들을 학원을 보내는데 그 단체에서 학원에 이야기를 하여 학원비 50%를 감면 받았습니다. 또 학교에 이야기를 했더니 큰놈(고1)은 수업료를 작은놈(초등6)은 식대를 면제 받을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저보다도 경제적 여력이 있어 해당이 없을수 있지만 혹 저와 비슷한 처지인 분들은 알아 보세요. 그외에도 몇가지 있는데 오늘은 힘이 들어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위의 예기는 제 기준일뿐 모두 옳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그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리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선옥님의 댓글

김선옥 작성일

목욕해주는 단체는 어디인가요? 무료나 유료나 다알고 싶은데요...
힘드시겠지만 부탁드립니다.

원창연님의 댓글의 댓글

원창연 작성일

어느 지역에 사시나요? 그 지역 활동 보조 파견 단체나 지역 장애인 단체에 문의해 보세요.시,구청 사회 복지과에도 문의해 보시구요.그런곳에 전화 해보면 목욕 서비스 단체 알려 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