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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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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현우 작성일 09-10-01 14:47    조회 2,4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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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美,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
 | 기사입력 2009-09-30 09:20 | 최종수정 2009-09-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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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신경이 서서히 죽어가면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사상최초의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시작된다.

루게릭병은 현재로서는 치료방법이 없다.

에모리 대학 신경근육연구소 루게릭병센터실장 조너선 글래스(Jonathan Glass) 박사는 루게릭병을 신경줄기세포로 치료하는 1상 임상시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아래 12명의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

이 환자들에게는 미국 메릴랜드 주 로크빌 소재 생명공학회사 뉴럴스템(Neuralstem)이 사람의 뇌와 척수에서 채취한 신경줄기세포로 만든 세포치료제를 척수의 요추에 5-10차례 주사로 투여하고 최장 2년 동안 관찰하게 된다. 임상시험은 에모리 대학에서만 실시된다.

뉴럴스템 사는 이 세포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2상, 3상 임상시험을 거쳐 FDA에 정식으로 판매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세포치료제는 손상위험에 처한 운동뉴런(신경세포)을 보호하는 한편 운동뉴런과 근육을 움직이는 뉴런 사이를 이어주는 새로운 접합부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확인되었다고 임상시험 계획을 총지휘하고 있는 미시간 대학 의과대학 신경학교수 에바 펠드먼(Eva Feldman) 박사는 밝혔다.

임상시험에 앞서 허혈성강직성대마비(ischemic spastic paraplegia) 쥐를 대상으로 실시된 실험에서는 마비가 회복되고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펠드먼 박사는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지만 사람에게서도 쥐 실험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뉴럴스템 사는 이 세포치료제가 루게릭병 외에도 허혈성강직성대마비, 외상성 척수부상, 헌팅턴병 등 다른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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