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박 승 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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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희 작성일 09-06-30 21:09 조회 2,416회본문
아이비 대학에선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두 편의 수필을 제출하라고 요구한다.
많은 학생들이 한편은 자신의 일상생활을 소개하고, 또 다른 한편은 감동적인 사건이나 영향력을 받은 사람과의 관계를 소개하는 글을 쓴다.
대학측에서는 우수한 성적보다 이 두 편의 수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한다.
운동을 잘하는 학생과 선행이 일상화 된 학생에게 인센티브를 준다는 선발 위원장의 인터뷰 기사를 본 것이 생각났다.
29일 아침 나는 아들에게
“지하철에서 중앙일보 좀 사다줘.”
라고 부탁했다. 저녁에 아들은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를 내 왼쪽 벽에 붙쳐주었다. 그리고 안경을 끼워 주었다.
‘생명줄을 잡아 준 사람들’
읽고 또 읽었다. 숨을 죽여 가며 나와 똑같은 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씨의 사진을 보고......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늘 그 자리에서 지치지도 않고 꿈을 꾸고 있는 박승일씨.
그리고 그의 꿈을 받쳐주고 있는 카페 회원들.
부러웠다. 그의 선한 영향력이 부러웠다.
기부금의 액수도 놀라웠지만 요양원 건립에 대한 투혼이 내 심장의 박동을 뛰게했다.
사실 나는 그 기사를 볼 때 오른편 손목에 영양제를 꼽고 있었다.
늘 4~5시간 동안 맞았던 영양제를 3시간에 맞았으니 내가 얼마나 그 순간 심장 활동이 활발하였는가가 증명 된 셈이다.
아무튼 그의 삶은 내게 도전이였고, 감동이였고, 자랑이였다.
협회의 원을 크게 넓혀 준 박승일씨와 카페 회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나 또한 루게릭 전문 요양소이거나 루게릭 그룹 홈에 대해서는 늘 소망하는 바이다.
죽음의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올 때 덜 외롭고, 덜 무섭고, 덜 초라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로부터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으며 산자의 무언의 노래를 서로 듣는다.
오늘도 박승일씨는 카페 회원들과 함께 그 날을 꿈꾸며 또한 그 날을 앞당겨지기 위해 협회와 함께 달려가고 있다.
사랑하는 우리 루게릭 환우님들과 자랑스러운 보호자님들.
건투하십시오. 그리고 아름답게 살고 있다고 자기의 등을 두들겨 주십시오.
박승일씨를 비롯하여 우리 모든 루게릭 환우님들은 아이비 대학에 입학하셨습니다.
입학을 축하드리며 루게릭 환자 이정희 올림
많은 학생들이 한편은 자신의 일상생활을 소개하고, 또 다른 한편은 감동적인 사건이나 영향력을 받은 사람과의 관계를 소개하는 글을 쓴다.
대학측에서는 우수한 성적보다 이 두 편의 수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한다.
운동을 잘하는 학생과 선행이 일상화 된 학생에게 인센티브를 준다는 선발 위원장의 인터뷰 기사를 본 것이 생각났다.
29일 아침 나는 아들에게
“지하철에서 중앙일보 좀 사다줘.”
라고 부탁했다. 저녁에 아들은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를 내 왼쪽 벽에 붙쳐주었다. 그리고 안경을 끼워 주었다.
‘생명줄을 잡아 준 사람들’
읽고 또 읽었다. 숨을 죽여 가며 나와 똑같은 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씨의 사진을 보고......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늘 그 자리에서 지치지도 않고 꿈을 꾸고 있는 박승일씨.
그리고 그의 꿈을 받쳐주고 있는 카페 회원들.
부러웠다. 그의 선한 영향력이 부러웠다.
기부금의 액수도 놀라웠지만 요양원 건립에 대한 투혼이 내 심장의 박동을 뛰게했다.
사실 나는 그 기사를 볼 때 오른편 손목에 영양제를 꼽고 있었다.
늘 4~5시간 동안 맞았던 영양제를 3시간에 맞았으니 내가 얼마나 그 순간 심장 활동이 활발하였는가가 증명 된 셈이다.
아무튼 그의 삶은 내게 도전이였고, 감동이였고, 자랑이였다.
협회의 원을 크게 넓혀 준 박승일씨와 카페 회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나 또한 루게릭 전문 요양소이거나 루게릭 그룹 홈에 대해서는 늘 소망하는 바이다.
죽음의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올 때 덜 외롭고, 덜 무섭고, 덜 초라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로부터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으며 산자의 무언의 노래를 서로 듣는다.
오늘도 박승일씨는 카페 회원들과 함께 그 날을 꿈꾸며 또한 그 날을 앞당겨지기 위해 협회와 함께 달려가고 있다.
사랑하는 우리 루게릭 환우님들과 자랑스러운 보호자님들.
건투하십시오. 그리고 아름답게 살고 있다고 자기의 등을 두들겨 주십시오.
박승일씨를 비롯하여 우리 모든 루게릭 환우님들은 아이비 대학에 입학하셨습니다.
입학을 축하드리며 루게릭 환자 이정희 올림
댓글목록
최강열님의 댓글
최강열 작성일
아버님의 호흡이 고른 시간입니다.ㅎㅎ
힘겨운 투병생활에도 불구하시고 격려와 희망을 주시는 이정희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그 자리에서 지치지도 않고 꿈을 꾸고 있는 박승일씨. 그리고 그의 꿈을 받쳐주고 있는
카페 회원들. 부러웠고.....
"또한 그의 선한 영향력이 부러웠다는 "늘 꿈꾸는박승일 환후에 대한"
징찬의 말씀과....
"카페 회원들과 함께 그 날을 꿈꾸며 또한 그 날을 앞당겨지기 위해 협회와 함께 달려가고 있다"는
동지적 희망의 메세지에 많은 감동과 위로 받았습니다.
이정희작가님! 늘 건승 하시기 기원합니다.
김봉수님의 댓글
김봉수 작성일아, 감동 그자체입니다.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