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루게릭병' 치료 효과 없다

[메디컬투데이 이선호 기자］
 

성장호르몬이 루게릭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3상 임상시험결과에 의하면 인슐린유사성장인자-1 란느 성장호르몬이 루게릭병을 앓는 환자에서 근력약화 진행을 늦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미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에서는 성장호르몬이 루게릭병과 연관된 근력약화 진행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럽연구팀에 의한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330명의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성장호르몬 요법이 이 같은 환자에 있어서 근력, 기관절개술을 하지 않은 생존율, 그리고 일상생활 수행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이 루게릭병을 앓는 환자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선호 기자 (bluesunse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