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질환 세포치료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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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10-10-06 16:05 조회 9,575회본문
세포치료 임상연구센터 개소
정부서 향후 5년간 50억원 지원… 뇌질환ㆍ암 치료등 범위 확대 기대
기사입력 2010.10.05 15:08:35
루게릭병, 파킨슨병, 만성뇌경색, 신생아 저산소성 뇌손상…
하나같이 이름도 어려운 이 질환들은 모두 난치병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약제와 치료법만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얘기다. 이 같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 임상연구센터`(이하 세포치료센터)가 개소한 것이다. 이 센터는 난치성 질환의 경과를 지연시키고 자연적 신경 재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복지부에서 연구비 약 50억원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김승현 센터장(한양대병원 신경과)은 "그동안 줄기세포에 관한 기초연구는 많았어도 실용연구는 부족했다"며 "난치성 신경계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 질환에까지 세포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자기복제능력과 다양한 분화능력을 갖고 있어 질병 치료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줄기세포를 인체에서 추출ㆍ배양한 후 이를 이용해 신경세포와 근육세포 등을 재생함으로써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세포치료제`다.
줄기세포는 10여 년 전만 해도 동물실험을 하는 정도로 `연구 시작 단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제는 임상시험 단계에 접어들었고 향후 10년 내에 신경계 질환을 넘어서 각종 뇌질환과 심근경색, 혈관질환, 암 등을 치료하는 데까지 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동욱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연세의대 교수)은 "줄기세포치료는 심혈관질환과 간질환 등 다른 분야에도 많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암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 암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줄기세포 치료는 무엇보다 안전성 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세포치료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오해하는 것도 금물이다. 세포치료제 개발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만큼 실질적으로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김승현 센터장은 "지금 단계는 삶을 몇 년 더 연장시켜주는 정도"라며 "희망을 잃지는 말아야 하지만 세포치료제를 맹신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상미 매경헬스 기자]
정부서 향후 5년간 50억원 지원… 뇌질환ㆍ암 치료등 범위 확대 기대
기사입력 2010.10.05 15:08:35
루게릭병, 파킨슨병, 만성뇌경색, 신생아 저산소성 뇌손상…
하나같이 이름도 어려운 이 질환들은 모두 난치병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약제와 치료법만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얘기다. 이 같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근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 임상연구센터`(이하 세포치료센터)가 개소한 것이다. 이 센터는 난치성 질환의 경과를 지연시키고 자연적 신경 재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복지부에서 연구비 약 50억원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김승현 센터장(한양대병원 신경과)은 "그동안 줄기세포에 관한 기초연구는 많았어도 실용연구는 부족했다"며 "난치성 신경계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 질환에까지 세포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자기복제능력과 다양한 분화능력을 갖고 있어 질병 치료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줄기세포를 인체에서 추출ㆍ배양한 후 이를 이용해 신경세포와 근육세포 등을 재생함으로써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세포치료제`다.
줄기세포는 10여 년 전만 해도 동물실험을 하는 정도로 `연구 시작 단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제는 임상시험 단계에 접어들었고 향후 10년 내에 신경계 질환을 넘어서 각종 뇌질환과 심근경색, 혈관질환, 암 등을 치료하는 데까지 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동욱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연세의대 교수)은 "줄기세포치료는 심혈관질환과 간질환 등 다른 분야에도 많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암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 암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줄기세포 치료는 무엇보다 안전성 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세포치료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오해하는 것도 금물이다. 세포치료제 개발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만큼 실질적으로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김승현 센터장은 "지금 단계는 삶을 몇 년 더 연장시켜주는 정도"라며 "희망을 잃지는 말아야 하지만 세포치료제를 맹신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상미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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