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줄기세포로 치료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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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09-08-09 10:25 조회 11,721회본문
문화일보 원문 기사전송 2009-08-06 13:56
국내 연구팀이 신경 줄기세포를 이용해 루게릭병에 걸린 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승업 중앙대 의대 의학연구소 석좌교수팀은 루게릭병에 걸린 쥐의 척수에 ‘혈관신생인자(VEGF)’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루게릭병 발병시기가 7일간 늦춰지고 운동기능이 크게 호전돼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대조군 쥐에 비해 생명이 12일간 연장됐다고 6일 밝혔다. 또 일부 신경 줄기세포는 운동 신경세포가 없어진 부위로 이동해 새로운 운동 신경세포로 분화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 저널인 ‘진 세러피(Gene Therapy)’ 최근호에 발표됐다.
대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변성·사멸하면서 근육이 운동기능을 상실하게 되지만 겉으로는 감각신경이나 자율신경, 고등 인지기능에 장애가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팀은 앞으로 루게릭 환자의 지방이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다음 이를 다시 인간 VEGF유전자와 함께 이식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박양수기자 yspark@munhwa.com
국내 연구팀이 신경 줄기세포를 이용해 루게릭병에 걸린 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승업 중앙대 의대 의학연구소 석좌교수팀은 루게릭병에 걸린 쥐의 척수에 ‘혈관신생인자(VEGF)’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루게릭병 발병시기가 7일간 늦춰지고 운동기능이 크게 호전돼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대조군 쥐에 비해 생명이 12일간 연장됐다고 6일 밝혔다. 또 일부 신경 줄기세포는 운동 신경세포가 없어진 부위로 이동해 새로운 운동 신경세포로 분화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 저널인 ‘진 세러피(Gene Therapy)’ 최근호에 발표됐다.
대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변성·사멸하면서 근육이 운동기능을 상실하게 되지만 겉으로는 감각신경이나 자율신경, 고등 인지기능에 장애가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팀은 앞으로 루게릭 환자의 지방이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다음 이를 다시 인간 VEGF유전자와 함께 이식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박양수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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