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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사이클린, 루게릭병 오히려 악화시켜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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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07-12-28 10:25    조회 12,1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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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일 (목) 12:56  뉴시스【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루게릭병' 치료 희망 '항생제' 임상시험 실패


루게릭병으로 잘 알려진 퇴행성신경질환에 대해 초기 연구결과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던 여드름 항생제 약물이 실제로는 루게릭병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란셋'지에 컬럼비아대 고든 박사팀이 발표한 이 같은 사실은 루게릭병으로 잘 알려진 근위축성측삭경화증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을 가진 환자에서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인 미노사이클린 치료 효과에 대한 최초의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

루게릭병은 증상 시작 후 2-5년내 대개 조기 사망하는 질환으로 매년 약 12만명이 새로이 진단되고 있는 바 현재까지는 이에 대한 완치법은 없다.

미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조기 임상시험에서 항생제가 운동 신경 손상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발견 이 같은 약물이 신경퇴행성질환을 유발하는 세포 괴사를 늦출 것이라는 희망하에 항생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러나 루게릭병을 가진 41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항생제 미노사이클린을 투여 받은 환자들이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들 보다 증상 악화가 25% 빨리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노사이클린이 루게릭병 환자에게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아마도 헌팅톤병이나 뇌졸중, 다발성경화증등의 다른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에도 미노사이클린이 유사한 해로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백기자 lsb300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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