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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에 있는 만능 줄기세포로 치료 기대 (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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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 07-08-01 15:15    조회 13,9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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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모낭에 만능 줄기세포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사람의 모낭에 있는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에 가까운 만능세포라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환자 자신의 모낭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질병 치료에 쓸 수 있는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 신경생물학-해부학교수 마야 시버-블럼 박사가 의학전문지 '줄기세포: 세포 분화-증식 국제저널(Stem Cells: International Journal of Cell Differentiation and Proliferation)'에서 모낭 돌출부(bulge)에 있는 줄기세포가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의 장점을 조금씩 섞은 가소성(plasticity)이 매우 높은 줄기세포라고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시버-블럼 박사는 모낭 돌출부의 이 줄기세포는 표피신경능선 줄기세포로 배아줄기세포 처럼 가변성이 매우 크며 순도가 높은 상태에서 추출해 수 백 만개로 배양할 수 있다고 말하고 모낭줄기세포의 추출-배양기술을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시버-블럼 박사는 이 모낭줄기세포를 쥐의 손상된 척수에 주입한 결과 척수에 융합하면서 신경대체와 신경수초(통로) 재생에 이를 수 있는 바람직한 특징들을 나타냈으며 종양형성의 조짐은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줄기세포는 신경이 온전한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소돌기아교세포의 표지를 나타냈다고 시버-블럼 박사는 밝혔다.

시버-블럼 박사는 이 모낭줄기세포로는 뇌졸중,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근위축성축삭경화증(루게릭병), 히르쉬슈푸룽병, 말초신경장애의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낭줄기세포는 환자 자신의 모낭에서 채취해 쓸 수 있기 때문에 이식했을 때 조직 불일치 가능성이 없으며 또 배아줄기세포와 관련된 윤리문제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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