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봐서는 약물에 의한 일종의 부작용으로 생각됩니다. 진정작용이 강한 약물을 과다복용해서 집중력이나 기억력의 장애가 초래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환자의 상태가 허용되는 범위라면 진정제나 수면제를 줄여주세요.

ALS의 아형중에 치매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 환자는 그런 종류의 ALS는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ALS에서 기억력과 같은 인지장애나 치매가 동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보고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선생님
>올6월이면 2년째 되는 강옥순 환자 보호자 입니다.
>2월11일날 잠을 거의 못 주무시고 괴로워 하셔서 저녁에 드시는 약을 처방 받아 왔습니다.. 그전에도 잠을 잘 못 주무셔서 수면제(할시온)을 많이 드셨는데(하루3~4알) 그때문인지
>방금 해드린 얘기도 잘 기억을 못하고 했던말 또하고.. 물어본 말도 또 물어보고 그러셨는데요.
>지금은 좀더 심해 지셔서 정신이 들었다 나갔다 한다고 하죠... 그런 상태입니다...
>지금은 잠자기전에 먹는약(신경안정제,할시온,진통제) 드시고 정 잠이 안오면 할시온 한알 더 드시는데요.
>제일 심한 증세는 밤에 거의 5~10분마다 괴롭다고 몸을 돌려달라고 하시는데 아침이 되면 환자분 당신이 밤새도록 그러신줄을 모르십니다. 약기운 때문에 정신이 맑지 못하신 건지....
>아님 치매증상이 오는건지..... 그전에는 그러시지 않았거든요...
>바쁘신데 길게 여쭤보는것 죄송스럽게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