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상태가 악화된 것은 위루술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루게릭병의 진행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루술은 단순히 음식공급을 용이하게 하여 체중감소나 근위축을 막아보자는 것이지요. 얼굴을 포함해서 안면에 땀이 나는 증상 또한 병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대개 생리적으로 땀샘의 분비가 왕성한 곳이 안면이므로 자연적인 현상인데, 만약 얼굴의 한쪽만 땀이 많이 나거나 적게 나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주인수 교수님,
>
>요즘은 날씨가 많이 포근해 졌지요?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는 구마비 발병 약 3년, 확진 약 2년된 환자입니다.
>
>지난 2004년 11월말에 위루술을 받으셨는데,
>위루술 전에는 교회 계단도 부축을 받아 걸어올라가시고,
>약 1시간정도 걸리는 예배도 의자에 앉아서 큰 무리 없이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구마비로 음식을 거의 35%정도 밖에 못 삼키다 보니,
>위루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
>음식물을 입으로 드실때는 사레가 많이 들려서,
>영양공급 및 폐로 음식물이 넘어가 폐렴을 유발할까 늘 조마조마 했었는데
>위루술을 하고나니, 그런 문제가 없어서 좋긴 합니다만,
>
>위루술 후 퇴원하셔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잘 걷거나, 똑바로 앉아계시지 못합니다.
>또한 손/발은 차가운데도,
>유독 머리, 얼굴에만 열과 땀이 많이 나는데,
>위루술과 관련이 있는지요?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일지요?
>
>앞서 비슷한 질문의 글과 교수님의 답변을 보았는데, 잘 이해가 되지않아
>구체적으로 다시 글을 올립니다.
>
>현재는 지난 1월 위루줄을 교환하였고, 체중이 1.5kg정도 증가된 상태입니다.
>
>항상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지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