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S(루게릭병)은 시작이 두 가지 입니다. 구마비로 시작되는 경우와 사지의 마비나 근무력감으로 시작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사지형이지만 구마비도 드물지 않습니다. 구마비로 시작되더라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사지의 마비가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구마비만 있는 경우라면 진단을 내리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감별해야 할 다른 질환을 모두 검사해야 하므로 입원하셔서 보다 자세한 검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혀의 근육에 근전도검사를 하면 구마비형인 경우 이상이 발견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루게릭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의 꾸준한 관찰과 임상적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듭니다.



>저의 신랑이 작년 3월부터 말이 어눌해져서 혀가 떨리며 점점 수축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병원에선 운동신경원질환중 구마비라고는 하시는데, 확신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 같진 않습니다... 우선 저의 신랑과 같은 증세를 가진 사람을 처음본다고 하시네요....
>그런데도 구마비라 하시네요....
>근전도 검사에서도 별다른 징후가 발견이 되질 않았는데....
>지금 증상은 혀가 수축이 되어있어 음식물 씹기가 힘들고 입가근육에 힘이 없어 풍선을 불수가 없습니다... 침을 뱉기 힘들고, 말을 주변인이 알아듣기 힘들어 종이에 글을 씁니다.혀가 많이 짧아져있고(치아선밖으로 겨우나오는상태) 혀가 심하게 떨립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삼키는 장애는 없습니다...
>우선 혀에만 이상이 온 상태에서는 근전도 검사만으로는 알수가 힘든 건가요...
>추정병명만 내린 상태에서 사직근력약화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건가요...
>더 정밀검사를 받고 싶은데
>지금 증상만으로도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