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교수님,
항상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전에는 교수님 답변 읽고, 바로 어머니께서 독감주사를 맞도록 해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니 (48년생)께서는 ;
2002년 10월 콧소리증세로 여러병원을 전전,
2003년 1월 개인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수술 받음.
2003년 5월 영남대학병원에서 구마비 진단
2003년 8월 삼성서울병원 ALS진단
2004년 2월 서울대병원 ALS진단 받으셨습니다.
2004년 10월 현재 : 유동식을 겨우드시며, 말씀을 10%정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체중은 첫 발병후 부터 현재까지 약 10kg정도 빠지고 아직
더이상 감소는 없으며, 0.5kg 정도 매일 빠졌다가 늘었다가 하고
있습니다.

"이 병은 사람에따라 간병에 따라 여명이 달라진다"는 주인수 교수님의
말씀을 믿으며, 어머니 간병이나 여러가지 사항에 있어서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고자
아래와 같이 질문 드립니다.

1.위루술
현재 어머니께서는 매 끼니마다 뉴케어 및 기타 음식으로 구성된 점도가 있는 묽은 죽을 드시
고 계십니다. 이 음식 700ml 및 리루텍을 포함한 알약 3개정도를 드시는데 걸리는 시간은,
컨디션에 따라 70분이 걸릴때도 있고, 길면 90분이 걸립니다.
사래가 들리는 빈도는 일전에 한 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적응을 하셔서 그런지) 예전보다
좀 덜 걸려서, 컨디션에 따라, 한번도 안 걸리거나, 2번 정도 걸립니다.
현재 상태는 이러한데,
어머니께서 위루술에 대하여 두려워하시고, 반감을 가지고 계십니다.
다른 글 들을 통해서, "시기가 지나서 위루술을 받고 싶어도 못 한다"는 글을 보았는데,
"지금이 위루술을 받아야만 하는 때이다"라고 결정내릴 수 있는 기준이 있는지요?
위루술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환자의 상태가 어떠한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지요?

2.일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머니께서 평소보다 누런 콧물 및 가래가 많이 나오는데,
감기는 아닌 듯합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축농증 치료를 해 보려고 합니다.
일반인과 같이 일반 이비인후과에 진료를 받으러 가도 되겠는지요?

교수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게시판의 질문과 답변의 내용들이 저와 가족들에게 아주 많은 도움과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