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저희 아버님은 삼성서울병원에서 ALS로 의심되는 것으로 판정을 받아, 현재 진행경과를 보는 상태에 있습니다. 증상은 오른쪽 팔을 반쯤밖에 못 올리시는데 (약 2년 정도되었음) 지난 4월에 경과를 봐서도 큰 특이증상은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달 전부터 호흡이 힘들다 하시고, 약 100미터정도를 걷기가 힘들다 하십니다. 이 증상을 삼성병원 교수님께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것보다는 팔 증상에 큰 변화가 없으므로 문제될 것 없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그래서 그렇게 (진행상태가 다소 늦구나 하고) 믿었구요. 단지 호흡은 본인이 그렇게 생각해서 그렇다 라고 하시던군요. (현재 아버님은 ALS라는 병인줄 모르십니다.) 그렇게 약 1달이 지났는데, 아버님께서 너무 힘들다 하셔서, 부산(아버님이 사시는 곳)에 있는 내과에 들렀더니, 심각하다 하시고 큰 병원에서 검사해야 된다 하셔서, 현재 메리놀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는데, 현재 내과검사 등을 하실 계획입니다.
현재 아버님의 팔 증상은 여전히 반정도만 올릴 수 있으시고, 다른 팔/다리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상태에서 호흡곤란이 온다는 것이 ALS인 것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문제인지요?
다시 큰 병원에 ALS 등을 재진단받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