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병원에서 근무하시랴 게시판에 답글 달아주시랴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쪽 게시판에 주로 '자기증상'에 관해 글올리신 분들이 많으셔서 저역시 요즘 나타나는 증상에

관해 짤막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15세때 - 지금 저의 나이는 24입니다 - 100m 달리기시합을 하는데 50m쯤 달렸을까... 오른쪽

손과 발부분이 뒤틀리면서 마비가 왔습니다 (마비증세는 곧 그쳤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오다가 오른쪽에만 나타나던 증상이 왼쪽,안면쪽에도 나타나기 시작했고

처음엔 주로 전력질주를 하거나, 턱걸이등 근육을 갑작스레 많이 쓰는 행동에서만 보이던마비가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긴장을 하거나 그외에 큰동작을 하게될때에도 나타나게 되는것을 보고

심각성을 느껴 2001년도에 대학병원을 찾아가서 근전도 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결과는 다행히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의사선생님말씀대로 단순한 스트레스성 질환의 일부이다, 혹은 운동부족이 원인이다...

같이 단순한 것으로 치부해버리기엔 이러한 마비로 인한 행동(움직임)의 제약이 너무 큰것이 사실입

니다

최근에 들어선 책상앞에서 공부하려고 앉아있으면 양쪽 팔이 미세하게 떨리는것을 볼수있습니다

그 이유때문에 요즘은 심란해서 공부도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예를들어 힘이빠진다든지, 호흡이 곤란하다든지, 말이 어눌하다든지, 체중이 준다든지 하는 증상은

아직 한번도 발견된적은 없습니다...

선생님, 제가 과연 어떤 병에 걸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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