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는 꽃다운 나이의 14세의 소년입니다
컴퓨터하다가 갚자기 목이 땡기고 목이 막 후끈후끈한데 루게릭이 아닐까요???
제가 요즘 고민이 많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데
갚자기 루게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제가 손에 힘도 좀 없어져요
그래서 친구들과 오늘 팔씨름을 했는데 다 져버렸구요
근데 학교에서 의자를 들었는데 힘든걸 못느끼겠더군요

선생님 저 지금 심각하니깐, 꼭 답해주세요
저 해보고 싶은게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허무하게 죽고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