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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자의 마음이 다소 안정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리루텍은 병의 진전을 조금이라도 늦추어준다고 하지만,
증상을 개선시키지는 않습니다. 아마 약물의 효과보다 심리적 요인에 의해 증상이 좋아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
합니다.
ALS환자가 모두 근육경련을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심한 경련을, 또한 어떤 환자는 거의 경련
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ALS의 가장 특징적이고 주된 증상이 근육에 힘이 빠지는 것인데, 근력이 약해
진 근육이라도 자세에 따라 힘이 들어가는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손이나 다른 근육을 움직이는 경우, 주
된 근육이외에도 여러 가지 보조적인 근육이 사용됩니다. 이 보조 근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자세라면 더 힘
을 줄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ALS환자에서 운동이 도움이 되느냐 인데, 결론적으로 적당하고 규칙적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과다한 운동은 해롭다는 것입니다. 최근(2003년, Annals of Neurolgy) 한 논문에 의하면, 물론 동물실험에서
지만, 적당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시킨 ALS쥐가 더 오래살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벼운 운동
은 환자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근육을 자극하며,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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