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가 11월달에 루게릭 병으로 돌아가시고 부터 근육이 움찔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가보다 하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지 했습니다. 저희 외삼촌은 그이전
부터 근육떨림이 있어서 병원에 다녔는데 잘 낫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당시 큰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터라 스트레스도 심했었는데 그것과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것이 복합적으로 작
용해서 그럴것이라고 자체판단하다가 결국 12월달에 보라매병원에서 검사같은거 받지않고 상담하고
간단한 검사(눈감고 양팔 들고있기, 발바닥을 뭔가로 문지르기, 혓바닥 굴리기, 눈동자 굴리기, 무릎
두드리기)를 받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양성적으로 떨리는것일수도 있으니 약을 줄수도 있지만 1월에
시험이 있다고 하니까 그럼 시험끝나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시험결과가 좋게나와서 1월과 2월
에는 떨림증상이 없는것은 아니었으나 예전보다 경미한것 같았습니다. 정신적 요인이 작용했을수도
있으나 3월부터 학교공부 때문에 다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니 근육떨림이 엄청 심해졌습니다
특히 앉아서 공부할때랑 자려고 누웠을때 말입니다. 그래서 한달간 잠시 루게릭병의 공포에서 벗어나
나 했더니 다시 걱정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23살 청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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