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남자친구(23)가 2000년 9월쯤 손이이상하단 이유로 정형외과에 갔었습니다.
개인병원의사선생님께서 큰병원으로 가보라고 해서 봉생병원의 신경과를 찾아갔더니,
몇년안에 사망할꺼라는 진단을 내리더군요...루게릭병이라구...
오진이겠지 생각하고 연세대병원엘 갔습니다.
MRI,근전도..(전 정확히 무슨검사까지 다했는진 모르겠어요)등의 검사를 하고 의사선생님께서 내린
결론이 "국부적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이랍니다.
처음 2개월은 릴루텍이란 약을 먹었었는데, 그후론 그만 먹어도 된다고하더군요...
전 걱정이되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봐도 국부적으로 어느정도만 진행되고 마는 루게릭병은 없
더라구요....
제남자친구는 첨에 왼손에 엄지와검지사이에 함몰이 있었어요...
근데 요즘엔 오른손까지 그렇게 되가는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세수할때 불편해 보이는것 같은데, 그런거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안합니다.
의사쌤 말씀이 다리엔 반응이 없는걸로 봐서 양손 근육만 어느정도 빠지고 말거라고합니다.
그말한마디에 남자친군 걱정한번안하고 매일같이 술마시고 그럽니다.
걱정하는건 저뿐인거 같더군요....
전 사실을알고싶습니다.
만약 루게릭이 확실하다면 약이라도 꾸준히 먹고 어떻게 방도라도 마련해 볼껀데....
선생님 국부적으로 근위축이 나타나고 멎을수 있는건가요?
자세히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