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미국에 있는 관계로 직접 찾아 뵙지 못하고 우선은 이렇게 여쭤보는 것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에겐 한 7-8년 전부터 목 뒤부분이 굳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굳는다는 표현보다 움직이면 너무 아파서 도저히 고개를 양쪽으로 못 돌린다고 말하는 것이 좋겠네
요.)
처음엔 1년에 1-2번 나타났으나 요새 들어선 때를 가리지 않고 자주 발생합니다.
서울에 있을 때 서울대 병원부터 시작해 삼성의료원등 현대 의술의 병원에 다 다녔고 MRI등 모든 것
을 찍어도 보았고, 유명한 한의원, 침술사.. 등등 모든 걸 동원해 봤지만 전혀 낫지를 안습니다.
그러다가 혹시나 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자세한 증상은 이러합니다.
일단 아프기 시작하면 목이 굳어 아침에 일어나서 목을 양쪽으로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목 뒤 (등의 어깨 높이 척추 부분)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부터 시작하여 양쪽 귀까지 (피부 안
쪽에서) 근육이 확 잡아당기고 있는 듯하여 (속으로) 귀가 빠지는 듯하고, 잠을 자도 머리가 딩하며,
절대 숙면을 취할 수가 없습니다.
밤마다 목이 너무 아파서 울다가 잠을 못 잘 때도 많습니다.
미국에서 병원도 가 봤지만 한국과 똑같은 이유로 운동부족이다.. 머다 해서 별 다른 치료방법을 주
진 않습니다.

혹시나 제가 가진 증상이 루게릭 병의 초기 증상 중에 하나인지... 궁금하면서 걱정이 됩니다.
조금이라도 그 증상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되시거나 검사 받아야 할 것 같은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