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질문 잘 보았습니다.

두 가지로 대답해 드리자면,
첫째, 호흡곤란으로 인한 기도절개 문제인데요, 대부분 ALS는 대개 5년정도 지나면 호흡곤란이 초
래되죠. 물론 수 개월만에 오는 경우도 있고 폐렴이나 기타 질환에 의해 그 시기가 앞당겨지는 경우
도 있습니다. 호흡곤란이 있을 때 언제 기관지절개술을 해야 할 것인가는 환자의 호흡곤란 정도(누워
있어도 숨이 많이 차다던지)로 알 수 있지만, 호흡기능검사나 동맥혈 검사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호흡기능검사에서 폐활량이 정상인의 50%미만이거나, 동맥혈 검사에서 이산화탄소분압이 45-
50mmHg이상이면 기계적 호흡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물론 기계적 호흡이 필요하다고 해서 모두 기
관지절개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얼굴에 씌우는 산소마스크 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개
의 ALS 환자들은 호흡곤란뿐만 아니라 씹고 삼키는데도 문제가 같이 있으므로 환자가 심한 호흡곤란
을 호소한다면 기관지절개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둘째, 환자분께서 목근육의 약화로 인해 목 통증을 호소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이런 경우 여러가지 보
조 목칼라(Philadelphia collar, Miami collar, 등)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처 병원이나 다니시던 병원의 재활의학과 선생님께 문의하셔서 적절한 보조
기구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견디기 힘든, 춥고 매서운 겨울이 지나가면 따뜻한 봄이 오듯이, 어려움속에도 희망을 잃지 마시기
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