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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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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쉬라 (59.♡.132.128) 작성일 08-01-26 00:43    조회 2,0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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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아버지가 루게릭일 확률이 90%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가족입니다.
아버지는 2006년 12월에 초에 살고 있는 지방의 디스크 전문 병원에서 척추협착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허리 통증과 다리가 당기고 걷는데 불편을 느끼셔서 병원에 다니시게 되었고, 척추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을 하셨습니다. 인공뼈를 4개씩이나 넣는 큰 수술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2-3개월 안에 일상생활이 가능할 거라는 의사선생님의 말과는 달리 다리 쪽은 아무런 효과가 없이 계속 나빠졌고 병원에서는 6개월, 1년.. 이런 식으로 두고 보자고만 했습니다. 가족들은 수술의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것이겠지 하며 기다리는데..... 작년 봄부터 아버지의 말이 어눌해지기 시작했고 다리는 더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지팡이를 짚어야만 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지금은 아버지가 하는 말을 거의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이며, 식사하기도 힘드셔서 누룽지나 미음 정도로만 하고 있습니다. 삼키기가 힘들어서 식사 중에 사래가 들어 매우 힘들어하시고, 침을 흘리는 양이 무척 많아져서 각티슈 한통을 하루에 쓸 정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얼굴, 팔, 다리 등에서 근육이 떨림, 저림 등이 많아졌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루게릭병이 혹시 척추협착증의 수술로 인해서 생길수도 있나요? 척추협착증의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도 지금 마비 증세가 심한 왼쪽 다리의 발가락들이 반응하지 않고 축 쳐져있어서 이상하게 생각했거든요. 혹시 그 때 수술을 받는 중에 뭔가가 손상이 되어서 이 루게릭병이 발병할 수 도 있나요? 그런 가능성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니면 우연하게도 척추협착증과 루게릭병이 비슷한 시기에 찾아온 것일까요?

환자의 가족으로서 너무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에 이런 글을 올립니다. 꼭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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