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환자의 임상증상으로 보면 루게릭병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루게릭병의 진단은 임상증상과 더불어 이에 부합되는 근전도검사 결과가 있어야 합니다. 지금 환자와 같이 디스크가 있는 경우라면 근전도검사 결과에 이상을 초래하므로 더욱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로 진단이 늦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시점에서 루게릭병으로 진단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담당선생님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는 것이 의문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가 루게릭이 의심되는데 진단은 안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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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쯤부터 왼팔에 살이 빠지면서 힘이 점점 빠지다가 오른쪽팔까지 점점 힘이 없어지고, 숟가락, 젓가락질도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러다가 1년전쯤에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그리 높지않은 곳에서 추락하셨습니다. 머리가 먼저 떨어져서 다쳐서 이마가 찢어지고 팔에 뭐가 살짝 스치기만
>해도 찌릿찌릿 너무너무 아파서 질겁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응급실로 가서 X-ray찍고,
>MRI검사도 했는데, 아버지 상황이 너무 안좋다고 경추 4,5,6,7번을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씩 걷기도 했지만 점점 상태가 안좋아져서 나중에는 손, 다리도 못쓰고 삼키지도 못하고 점점 말도 못하고 호흡도 점점 안좋아졌습니다. 호흡때문에 저번에 응급실로 갔다가 지금은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그동안, 경희의료원이랑, 국립재활원에 입원도 하셨었는데, 거기 의사선생님들은 루게릭으로 의심은 하셨는데, 이렇다할 진단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병원에서 다시 근전도 검사를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정확하게 루게릭이라는 진단은 안나왔서 정부 지원도 못받을 형편인데, 저희 아버지가 루게릭이 정말 아닌건지...
>지금은 인공호흡기를 달고있고, 정신도 너무 말짱하며 눈만 깜박거리실수 있습니다. 나중에 기도확장술을 할껀데요, 나중에 퇴원을 하고나서가 걱정이네요. 아버지를 장기간 받아줄만한 병원도 없는걸로 알고있고, 인공호흡기 대여료도 엄청나게 비싸서 눈앞이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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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가 루게릭이 아닌건가요..? 아니면 루게릭인건가요.. -_-;;
>혹시 수술때문에 진단결과가 안나올수도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