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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루게릭의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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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인수 (202.♡.14.115) 작성일 07-01-29 10:30    조회 1,8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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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의학적 사실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루게릭병의 원인은 아직 잘 모르며, 바이러스에 의한 병인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어느 하나 확실히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제기하신 문제(루게릭병 발생과의 인과관계와 관련된)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몇달전 루게릭병으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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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군대(70년대)에서 갑자기 쓰러지신후, 군병원에서 6개월이 넘게 보내시면서 그때 병명으로는 뇌막염으로 인한 반신마비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군 제대후 루게릭 진단 전까지도 한쪽 팔을 당신 맘대로 움직이지 못하셨고, 걷는것은 약간 져셨지만, 혼자 걸으실 정도는 되셨습니다. 군에서의 사상이 인정되어 근육 이상증상으로 국가보훈청에서는 유공자로 인정해주었고, 점점 몸에 힘이 빠지신다는 아버지의 말에 걱정되어 병원에 갔는데,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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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루게릭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인터넷이나 책으로 이것저것 지식도 많이 얻었다 자부합니다. 루게릭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학설이 제기되고 있는 와중에, 선생님께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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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청에서는 뇌막염이 루게릭에 원인이 되지 않음으로 판단하여 그동안 받아오던 종전수준의 연금 수급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묻고자하는 것은, 뇌막염이 아닌 이것으로 인한 반신마비입니다. 마비증상이 루게릭의 원인으로는 제기될 수 없는 것인지요. 근육에 이상이 있음이 지속되어 온 와중에 루게릭 진단을 받았는데, 설령 그 증상이 진짜 뇌막염이든 아니든 ( 국군병원에서는 그때 뇌막염이란 병명에 100% 확신은 없었다고 아버지께 들은 바 있습니다.) 이 마비이력이 루게릭으로 연결될 수는 없는것인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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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뇌막염 증세는 바이러스에 인한 감염이라 밝히고, 루게릭 또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설이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학설에 불과하므로 이것이 루게릭의 원인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판단한 보훈청의 입장에 100% 확신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되묻고 싶습니다. 단 하나의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되는게 이와같은 난치병을 다루는 사람들의 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저희들이 수긍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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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발견된 기사를 하나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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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증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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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이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다는 유력한 증거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1월 11일자에 발표되었다.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은 이 질병으로 사망한 미국의 야구 선수 이름을 따라서 흔히 루게릭병(Lou Gehrig's Disease)으로도 불린다. 루게릭병에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이 처음 제기된 때는 오래 전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루게릭병의 바이러스 원인설이 가설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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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빈캠퍼스(Univ. of California at Irvine)와 프랑스 리용에 위치한 록펠러대학(Rockefeller Univ.)의 학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으로 사망한 환자 17명을 조사했는데 이 가운데 15명의 환자들 척수(spinal cords)에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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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발견한 바이러스는 에코바이러스-7(echovirus-7)이라 불리는 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는 것이라고 한다. 연구진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이 아닌 다른 질병으로 사망한 환자 29명도 조사했는데 그 결과에 따르면, 이 가운데 단 한 명의 척수에서만 문제의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근위축성측삭경화증 환자의 경우와 좋은 대조를 보였다. 에코바이러스-7은 뇌막염(meningitis)이나 뇌염(encephalitis)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캘리포니아대학의 마르티나 버거(Martina Berger)에 따르면, 이번 연구 성과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의 바이러스 원인설을 뒷받침할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계 가운데 어느 부분이 영향을 입을 수 있는지에 대한 사실도 비교적 정확히 규명해냈다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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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 성과를 발판으로 루게릭병의 확실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또한 보강 연구를 통해 루게릭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까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은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영국의 스테판 호킹(Stephen Hawking)을 통해서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질병이다. 이 질병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motor nerve cells)에 영향을 미치는데, 일단 운동신경세포가 영향을 받게 되면 신체의 근육이 약화되고 결국에는 마비 증상(paralysis)에까지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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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축성측삭경화증은 아직까지 치료가 불가능하고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일부 환자들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진단 후에도 수년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4,600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근위축성측삭경화증으로 진단 받고 있다.-(c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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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ycos Science (http://news.lycos.com/headlines/Science/article.a : 2000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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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어려운 질문이란거 잘 압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눈 앞이 캄캄합니다. 제대후 20여년을 바로 옆에서 보낸 저희 할머니와 어머니는 루게릭병이 그 마비증세의 연장같다고만 하십니다.
>선생님의 답변 조심스레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애쓰시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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