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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집에서 할수 있는 재활치료법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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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성웅 (128.♡.216.74) 작성일 02-02-19 00:00    조회 4,907회

본문

"꾸준한 운동은 근력약화로 인한 이차적인 합병증인 관절구축, 통증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몇가지 기본적인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세부사항을 글로 설명드리기는 힘들고...추후 홈페이지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근육병 관련 홈페이지인 www.kmdf.or.kr의 운동치료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시겠습니다.

1. 관절 움직임 운동
관절구축 예방운동으로 몸의 모든 관절을 정상 가동범위(정상인들이 최대한 구부리거나
펼수 있는 범위)까지 1회 3번씩 하루에 2회 실시합니다.
이미 관절 구축이 있는 관절부위는 찜질펙으로 따뜻하게 한 후 20-30분 정도 스트레칭 운동을 실시한
다.

2.근력강화운동
ALS환자에서는 건강한 운동신경원이 손상된 운동신경원이 하던 역할을
분담하기 때문에 피로가 빨리 생기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면 일상생활동작 수행기능이 오히려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따라서 병의 초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지만 병이 진행되어
근력이 중력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지면 근력강화 운동 시 의사와 상의 하에
운동을 시행해야 합니다.
병의 초기에는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큰 지장이 없더라도 규칙적으로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자가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근력이 약화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하면
3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근력점검을 시행하고 이에 따른 가정운동 요법을
교육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3.호흡 훈련
정상인들은 수시로 심호흡을 실시하기 때문에 호흡에 관여하는 구조물들의 유연성이 자연스럽게 유
지됩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근력이 약화되는 ALS 환자들은 호흡근육이 약화되어 정상적으로 폐를
팽창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폐의 탄력성은 감소하게 됩니다.
폐의 탄력성이 감소하게 되면 호흡시 많은 힘이 들어가게 되고, 이것은 이미 약해진 호흡근에
피로도를 누적시키게 되어 환자의 자가 호흡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며
기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하여 가래를 충분하 배출하지 못하여 간단한 감기에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폐활량이 정상에 비해 50%이상 감소하면 스스로 공기를 들이쉬게 한 후 공기를 주입할 수 있
는 주머니(소생기:Ambu bag)를 사용하여 추가로 공기를 최대한 주입시켜 폐를 팽창시킵니다.
이 과정을 1회 10 내지 15회씩 하루에 3회 시행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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