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안녕하세요,투병 중이신 아버지 대신 몇가지 문의드리려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작년 4월에 루게릭 진단 받으시고 일년쯤 되셨고, 현재 집에서 병원에서 처방해주신 유리텍과 영양제 등을 드시고 계십니다.

작년 여름~가을쯤에 상지를 모두 못쓰시게 되었고, 지금은 두 다리의 힘도 많이 빠져 앉았다 일어나실때 누군가가 일으켜주어야 합니다..

궁금한 것은 

1. 아버지의 어깨와 손의 통증이 심하시고 부어 있는데, 통증 치료 방법이 없을까요? 아버지가 사시는 곳이 시골이라 주변에 병원이 별로 없어서 재활의학과를 자주 가기가 힘듭니다. 아니면 근처 요양병원에 물리치료사가 있다는데,거기서 물리치료라도 받으면 좀 나을까요?

(다음카페 루게릭환우회에서 어떤 분이 병원가서 관절 등에 염증완화주사를 맞고 통증이 나아졌다고도 해서 문의 드립니다.)

2. 유리텍을 1년 가까이 복용중이신데, 몇달전부터 얼굴 간지러움이 너무 심해지셨는데, 약 부작용일까요? 약이 원인이 되었다면 혹시 잠시 끊어셔도 될까요?

3. 현재 아버지께서는 신경과에서 특별히 할게 없다고 생각하시고, 3개월마다 지방의 대학병원 재활의학과(호흡기재활전문의)에서 약만 처방받고 계시는데, 그래도 신경과를 주기적으로 가야할까요? 

4. 마지막으로 저희 아버지의 병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일까요? 2020년 가을에 오른손 힘이 빠지기 시작해서 2021년 가을쯤 양팔의 힘이 다빠졌고, 최근에 두 다리의 힘이 거의 빠져갑니다..

제가 멀리 있어 자주 찾아뵙지 못한 사이에 너무 빨리 진행된 것 같아서 아버지께 너무 죄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바쁘시겠으나, 시간되실때 답변 부탁드립니다..교수님도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십시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