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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명자 (121.♡.207.29) 작성일 10-01-28 00:19    조회 3,8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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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병원 중환자실에서 35일만에 루게릭 판정을 받은  81세된 (장수금)




어머님을 대신해서  1월 26일 화요일, 교수님을 뵙고 입원 치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머님은 여전히 의식이나, 손 놀림 발놀림은 45일  넘게 코줄로 식사를 하시고,  수시로 안정제를 투여 하시고, 누워만 계신 분치고는 너무도 꿋꿋하십니다.
기관절개로 말이 안되는 걸 애태워하시면서도 끊임없이 입을 놀려 바람소리처럼 말을 시도 하십니다. 그러다  결국엔 글을 써서 의사 표현을 하시지만,포기 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며칠 동안 참고 있던 대변을 (평소 강박적인  청결 결벽증이 있으십니다 )9차례나 본 탓인지 몹시 피곤해 하셨답니다.
어제만해도 당신 스스로 손가락 운동 ,팔 운동 ,발가락 운동을  잠깐씩 하시고, 하루 종일 이야기 하고 하셨습니다
너무 오래  인공 호흡기와, 코줄 식사에 의지한 채 누워만 계시게 해서,행여 기회를 놓칠까 몹시 불안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교수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어머님께서 너무도 간절히 치료 받기를 원하십니다.
지금 상태는 어떤 치료도 없이 누워서 관리만 받으시는 상황이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머님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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