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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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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영민 (123.♡.59.150) 작성일 09-05-27 01:03    조회 2,3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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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산병원에서 루게릭 판정을 받았는데..
믿고싶지가 않아요
정말 건강하신 분이셨는데..
저희 아버지는 66세시구요
다리가 힘이 없으시다며 당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우신지 아직도 헬스장에 가셔서 자전거를 1시간씩 타십니다.. 들어올리는 건 안되지만 밟는건 된다시며.. 너무 가슴이 아파요.. 땀이 비오듯 하시지만 다시 걷겠다는 노력에 눈물이 납니다..
3개월 정도 진행과정을 보자고 하시는데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얼마전부터 오른쪽 팔꿈치 윗쪽근육이 실룩실룩 떨려오는 걸 보았습니다.
며칠전엔 다리가 뻣뻣해지며 쥐가 나는데 다리가 달달달 막 떨리는 거예요..
옆에 계시던 엄마가 주무시다가 혼이났다며 하시는데.. 사실 겁이나요..
어찌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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