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끝까지 읽어주시길바랍니다.
ALS발병 1년만입니다.
지금아빠가 중환자실에 입원해계신데 며칠안으로 기도절개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답답한마음에 인터넷을 하다가 선생님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도절개를 하지않아도 된다는....
저희아빠도 해당되겠죠?비침습적 소형 인공호흡기로 병원을 지금 옮겨도 될까요?
아니 선생님께가고 싶습니다.
현재 아빠의상태는 서울대병원내과계중환자실에 5일째 입원중이십니다.
평소아빠는 아래글에서 보셨듯이 그냥 숨만찼었는데 갑자기 토요일 정신이 조금 혼미해지고
호흡이 힘들어 급하게 응급실에 실려오셨습니다.(폐렴이라고합니다)
호흡으로 입원한건 처음이고 어제 목요일

입원4일째되는날 기관에 삽입한 인공호흡기를 마스크로 바꾸는 시도를 했으나 20분만에 호흡곤란이와서 다시 입에 호흡기를 삽관하는 고생을 했습니다.

내일 다시한번 시도를 해보고 안되면 기도절개를 하자고 합니다.
정말 끔직합니다. 그럼이제 걸어다니지도 못한단 거잖아요.

처음에 왔을때 피검사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이었는데,
현재는 기관삽입 인공호흡기사용후 40정도로 떨어진상태이고 마스크로 바꾸고 20분간은 아주좋았다고 합니다.
근데 가래떄문에 다시 호흡이 엉켜서 이산화탄소농도가110까지 같다가 다시기관삽입후 40으로 돌아왔고 지금은 그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공호흡기모드는 산소농도는 줄이고 폐에 압력만 준다고 하더군요.

말도할수있고 걸어다닐수도 있고 음식도 삼킬수있고 다정상인데 양팔과 호흡만 불편합니다.
이런우리아빠를 평생누워살게 할수는 없습니다.
비침습식소형인공호흡기가 우리아빠도 가능하다면 그곳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빠른답변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입안에 인공호흡기를 삽입한 환자도 이동이 가능한지 여쭤봅니다.(중환자실에있음)
정말 기도절개하면 아빠가 너무 절망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