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미국 학회 다녀오느라 답변이 늦었습니다.
누차 말씀드린대로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진행 상태에 따라 필요한 치료들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 있습니다.
물론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니 계속 통용이 되는 것이겠지요.
의료진 입장에서는 환자분들이나 보호자분들이 말씀하시는 증상 외에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떠 것들이 도움이 될 지는 결국 진료 후에 말씀 드릴 수 있을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항상 소중한 말씀들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저희 어머니께서는 진행성 구마비/ALS로 최종진단 받으신지 3년정도 되었습니다.
>발병은 더 일찍 된것 같은데, 대구의 여러 병원에서 계속 병명을 찾지 못했었습니다.
>
>그리고 지금도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약을 받아 드시고 계십니다.
>
>현재, 말씀은 정상인이 거의 20%밖에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하시고, 팔다리에 힘이 많이 빠졌으나, 혼자 걸어다니시기는 합니다. 머리를 잘 가누지 못하여,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므로,
>잘 넘어지십니다.
>식사는 선식, 뉴케어, 과일등을 섞어 갈아서 아주 연한 유동식을 드십니다.
>
>다름이 아니라, 어떤 재활요법이라도 쓰고 싶은데,
>대구의 병원에서는 특별한 재활요법이 없고, 집에서 그냥 맨손체조 정도 하라고 합니다만,
>
>팔다리 힘을 조금이라도 더 기르고, 호흡 근육 운동을 하시게 할 좋은 재활운동/요법이 없겠는지요?
>교수님계시는 재활의학과에 한번 방문하면 어머니께 도움이 되겠는지요?
>병원에 갈때마다, "별다른 방법이 없다, 밥 잘 드시고, 운동 하라"는 막연한 말씀만 들으시다
>보니, 어머니께서 병원갈 의욕을 잃으셨습니다.
>
>호흡근육, 팔다리 힘을 기르는데 좋은 재활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지난번 ALS 협회 세미나에 참석해서 교수님 강연을 들었는데,
>그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어서, 어머니를 한번 모시고 갈까 생각합니다.
>영동 세브란스 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어머니께 어떤 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요?
>
>막연한 질문을 드려서 죄송하며,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