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강성웅 교수님,

학회에 다녀오시느라, 답글 남겨주시느라 많이 바쁘시지요?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아래 492번에도 글 남겼습니다만, 병증 기간을 잘못적었습니다.

저희 어머니 (48년생)께서는 ;
2002년 10월 콧소리증세로 여러병원을 전전,
2003년 1월 개인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수술 받음.
2003년 5월 영남대학병원에서 구마비 진단
2003년 8월 삼성서울병원 ALS진단
2004년 2월 서울대병원 ALS진단 받으셨습니다.
2004년 10월 현재 : 유동식을 겨우드시며, 말씀을 10%정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성분/음식을 갈아서 만든 걸쭉한 미숫가루 같은것을
600ml정도를 약(리루텍/비타민)과 함께 드시는데, 약
90분정도 소요됩니다.
체중은 첫 발병후 부터 현재까지 약 10kg정도 빠지고 아직
더이상 감소는 없습니다.

"이 병은 사람에따라 간병에 따라 여명이 달라진다"는 주인수 교수님의
말씀을 믿으며, 재활요법 등 좀 더 체계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고 싶어서
교수님께 10월 26일 진료예약을 하였습니다.
몇가지 문의드리고자 합니다.

***********질문사항**************************
1.현재 환자의 상태가 어떤지,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
전반적으로 자세히 검사를 하고 싶은데,
저희 집이 대구이므로, 입원하여 검사받으면 되겠는지요?
전반적인 검사를 받으려면, 어떠한 종류의 검사가 있는지요?
(예; 호흡, 삼키기, 폐, 근육상태, 교수님 말씀대로 체내의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등)

2.최근에 목에 힘이 더 빠지고, 목을 잘 가눌수 없어서,
어머니께서 목 보호대 같은것을 하고 싶어하시는데,
저희 짧은 소견으로는 목 보호대를 하시면,
오히려 목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서,
목의 힘을 더 빨리 빠지게 하는 것이 아닐지요?
가용한 목 보호대 같은것이 있는지요?

교수님, 가능한 빠른 답변 부탁드리며,
오늘부터 3여일간 많이 쌀쌀하다고 하오니,
감기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지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