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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가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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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희영 (218.♡.231.43) 작성일 03-11-09 00:00    조회 2,4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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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께서(49세) 증상은 99년 가을부터 시작되었고,
2000년 4월 최종 ALS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손은 움직이나 숟가락질도 힘들어 하시고
걸음도 휘청거리며 몇 발자국도 못 걸으십니다.
중심이 안 잡힌다고 합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다음이 아니라 몇 달 사이에 가래를 전혀 뱉지 못하고
숨이 찬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가래 삭히는 약을 타왔는데 그 약을 먹어도 가래가 없어지질 않고
목구멍(오른쪽)에 걸려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왜 그런지 궁금하고,
참고로 아버지께서는 오른쪽 팔다리 살이 더 많이 빠져있습니다.(65kg)
병원에서는 수술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고 하는데
수술시기는 대략 언제쯤이 적당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수술을하면 위루술 수술도 같이 해야되는지요?
또 한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백태가 낀다고 합니다.
입안에 침도 항상 고여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목소리도 많이 쉬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ALS가 진행되는 증상입니까?
그리고 저녁식사때 약주를 두세잔정도 하시는데
못 드시에 할수도 없고 괜찮은지요?
저희 가족들도 아버지의 예후를 알아야되지 않겠습니까?
교수님 고귀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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