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정지로 인한 뇌손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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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미경 (211.♡.182.236) 작성일 03-10-18 00:00 조회 3,842회본문
"얼마전에 포텍스 때문에 진료받았던 김영필환자 딸입니다. 어제 아침에 어머니 목에 가래와 딱지 같
은 것이 붙은 덩어리가 튜브를 막는 바람에 급히 분당 성모병원 응급실로 모셔갔습니다. 제 동생이
119가 오기 전에 덩어리를 뺏는데 그 때까지 호흡기가 정지된 시간이 약 15분 가량 있었습니다. 현재
호흡은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의식이 돌아오질 않습니다. 영동세브란스로 바로 모시고 가려고 했는
데 출근시간이라 수지에서 강남까지 시간이 너무 걸려 어쩔 수없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갔습니다.
교수님이 어머니의 주치의시고 어머니도 항상 그렇게 생각하시니 다른 병원에 계시지만 이렇게 의논
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어제 아침에 도착했을 때(병원 응급실, 저는 거기로 바로 갔습니다.) 맥박과 산소포화도는 117에 93
정도였고 호흡을 못하시는 동안에는 측정기에 숫자가 나왔다 안나왔다 했답니다. 혈압은 105에 60정
도로 이건 평소보다 높았습니다. 산소를 드리고 나서 맥박은 108, 산소포화도는 96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혈압은 84에 47까지 떨어졌다가 어느만큼 회복되어 87에 52정도 되었습니다. 밤에도 혈압이
한번 떨어졌다 저절로 올랐습니다. 의식이 없어진 다음부터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눈을 번쩍 뜨셨다
가 감습니다. (어떤 때는 2분간격 어떤 때는 30초 간격으로 일정치 않은데 이 것은 응급실의 치료상
황과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응급실 선생님은 뇌의 산소부족 때문에 일종의 경기를 하시는 것 같
다고 합니다. 어제 밤에는 얼굴을 조금 움직이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꼬집거나 때리거나 피뺀
다고 주사바늘을 꽂아도 전혀 반응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냥 계속 주무시는 것 같은 모습이구요. 호
흡기는 vte 수치가 16-17을 일정하게 꼭 잘 때처럼 움직이고 호흡수는 12에 맞춰져 있는데 16에서 14
를 왔다갔다 합니다. 평소에는 정확히 12에 맞았었습니다.
어제 ct촬영과 뇌파검사, 엑스레이는 찍었고 오늘 MRI를 찍겠다고 하는데 이건 호흡기를 달고 찍을
수가 없어서 앰부팩을 쓰면서 하겠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어 좀 그냥 보자고 했습니다. 찍어야 한다
면 동의해야 겠지요. 앰부팩이 가장 확실하다고도 하니까. 뇌파검사나 다른 사진의 결과로 뭔가 판단
된 것은 없는 모양입니다. 현재로는 뇌에 손상이 있다거나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못내리고 있는 상
황입니다. 여기 의사선생님들 말씀은 그정도 호흡정지로는 뇌손상이 심할 것 같지 않다고 하시는데
엄마는 워낙 몸상태가 좋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번에도 한번 호흡기가 막혔었는데 그 때
는 다행히 병원에 있어서 바로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한시간정도 있다가 깨어나셨는데 이번에는 집
에 있어서인지 시간이 걸렸던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렇지만 엄마가 꼭 집에 있겠다고 고집을 부리셔
서 이사한지 사실 보름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 보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좋은 방법이 없는지 백방으로 찾아보는
수 밖에요. 교수님의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
은 것이 붙은 덩어리가 튜브를 막는 바람에 급히 분당 성모병원 응급실로 모셔갔습니다. 제 동생이
119가 오기 전에 덩어리를 뺏는데 그 때까지 호흡기가 정지된 시간이 약 15분 가량 있었습니다. 현재
호흡은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의식이 돌아오질 않습니다. 영동세브란스로 바로 모시고 가려고 했는
데 출근시간이라 수지에서 강남까지 시간이 너무 걸려 어쩔 수없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갔습니다.
교수님이 어머니의 주치의시고 어머니도 항상 그렇게 생각하시니 다른 병원에 계시지만 이렇게 의논
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어제 아침에 도착했을 때(병원 응급실, 저는 거기로 바로 갔습니다.) 맥박과 산소포화도는 117에 93
정도였고 호흡을 못하시는 동안에는 측정기에 숫자가 나왔다 안나왔다 했답니다. 혈압은 105에 60정
도로 이건 평소보다 높았습니다. 산소를 드리고 나서 맥박은 108, 산소포화도는 96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혈압은 84에 47까지 떨어졌다가 어느만큼 회복되어 87에 52정도 되었습니다. 밤에도 혈압이
한번 떨어졌다 저절로 올랐습니다. 의식이 없어진 다음부터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눈을 번쩍 뜨셨다
가 감습니다. (어떤 때는 2분간격 어떤 때는 30초 간격으로 일정치 않은데 이 것은 응급실의 치료상
황과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응급실 선생님은 뇌의 산소부족 때문에 일종의 경기를 하시는 것 같
다고 합니다. 어제 밤에는 얼굴을 조금 움직이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꼬집거나 때리거나 피뺀
다고 주사바늘을 꽂아도 전혀 반응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냥 계속 주무시는 것 같은 모습이구요. 호
흡기는 vte 수치가 16-17을 일정하게 꼭 잘 때처럼 움직이고 호흡수는 12에 맞춰져 있는데 16에서 14
를 왔다갔다 합니다. 평소에는 정확히 12에 맞았었습니다.
어제 ct촬영과 뇌파검사, 엑스레이는 찍었고 오늘 MRI를 찍겠다고 하는데 이건 호흡기를 달고 찍을
수가 없어서 앰부팩을 쓰면서 하겠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어 좀 그냥 보자고 했습니다. 찍어야 한다
면 동의해야 겠지요. 앰부팩이 가장 확실하다고도 하니까. 뇌파검사나 다른 사진의 결과로 뭔가 판단
된 것은 없는 모양입니다. 현재로는 뇌에 손상이 있다거나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못내리고 있는 상
황입니다. 여기 의사선생님들 말씀은 그정도 호흡정지로는 뇌손상이 심할 것 같지 않다고 하시는데
엄마는 워낙 몸상태가 좋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번에도 한번 호흡기가 막혔었는데 그 때
는 다행히 병원에 있어서 바로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한시간정도 있다가 깨어나셨는데 이번에는 집
에 있어서인지 시간이 걸렸던게 마음에 걸립니다. 그렇지만 엄마가 꼭 집에 있겠다고 고집을 부리셔
서 이사한지 사실 보름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 보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좋은 방법이 없는지 백방으로 찾아보는
수 밖에요. 교수님의 의견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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