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 곁에 항상 있어 드릴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유철 (220.♡.80.11) 작성일 03-11-10 00:00 조회 2,247회본문
"안녕하세요
먼저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가끔 이곳에 들리는데요, 아버지가 생각나서 이렇게 오게 되네요
유희영님 글을 읽고 나니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합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도 희영님 아버님처럼 비슷한 증세가 있으셨었습니다
특히 손과 발에 힘이 없으시고 사래가 나오지 않아서 힘들어 하시죠
저희 아버님의 경우에는 셕션기로 그나마 덜 힘들어 하셨는데요
사래가 있을 때에는 잘 내뱉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아버님을 의자에 앉혀 드리고 허리를 구부려 제 한손으로는 아버님의 이마를 잡아드립니
다 왜냐하면 아버님의 경우에는 목에도 힘이 없으셔서 쉽게 목이 굽혀지십니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등이나 가슴 부위를 손바닥으로 중간 정도의 세기로 두드려 드립니다
그때 아버님께서는 힘들어 하셔도 가래를 내뱉는 것처럼 힘을 쓰셔야 합니다
그러면 덩어리같은 사래가 나오면 아버님은 조금이나마 편안해 하십니다
(배즙이 가래를 사꾸는데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희 아버님과 제가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러 갔었는데요, 그때 날씨가 추웠었거든요
불행하게도 갑자기 추우시다고 몸을 부들부들 떠시면서 집에서는 기침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병원에서 일주일간 폐렴으로 입원한 적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아버님 곁에 항상 있어 주세요
저는 지금까지도 후회 또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버님을 사랑합니다
.
.
.
아버지께서 힘드시다고 6월 말일에 전북대학병원에 입원하셨었습니다
이틀정도 응급실에 있으시다가 입원실로 옮기셨는데요 저희 아버님 바로 옆침대에 한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인공호흡기를 하고 계셨는데 저희 아버님과 같은 병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다
저는 의사선생님께 이런 말을 드렸습니다 혹시 사람의 뇌를 다른 사람의 뇌와 바꿀수는 없는지요
저는 아버님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착한 사람을 힘들게 하시는지요
끝내 저희 아버지께서는 병원에 입원하신지 일주일 만에 저 푸른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제가 너무 제 말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아버님에 대해 너무 함부로 글을 써 내려가서 죄책감마저 듭니다
그리고 희영님 아버님께서 걸으실수 있으셔도 항상 꼭 방심하시지 마시고 아버님의 왼손이든 오른손
이든 되어 주세요 (저희 아버님의 경우에는 제 부주의로 아버지께서 넘어지신 적도 있고 넘어지실 뻔
한 적도 있기 때문에 꼭 조심해 주세요)
제가 너무 많은 부탁을 드렸나요
하지만 이것만은 약속해 주세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 곁에 항상 있어 드릴께요
"
먼저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가끔 이곳에 들리는데요, 아버지가 생각나서 이렇게 오게 되네요
유희영님 글을 읽고 나니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합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도 희영님 아버님처럼 비슷한 증세가 있으셨었습니다
특히 손과 발에 힘이 없으시고 사래가 나오지 않아서 힘들어 하시죠
저희 아버님의 경우에는 셕션기로 그나마 덜 힘들어 하셨는데요
사래가 있을 때에는 잘 내뱉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아버님을 의자에 앉혀 드리고 허리를 구부려 제 한손으로는 아버님의 이마를 잡아드립니
다 왜냐하면 아버님의 경우에는 목에도 힘이 없으셔서 쉽게 목이 굽혀지십니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등이나 가슴 부위를 손바닥으로 중간 정도의 세기로 두드려 드립니다
그때 아버님께서는 힘들어 하셔도 가래를 내뱉는 것처럼 힘을 쓰셔야 합니다
그러면 덩어리같은 사래가 나오면 아버님은 조금이나마 편안해 하십니다
(배즙이 가래를 사꾸는데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희 아버님과 제가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러 갔었는데요, 그때 날씨가 추웠었거든요
불행하게도 갑자기 추우시다고 몸을 부들부들 떠시면서 집에서는 기침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병원에서 일주일간 폐렴으로 입원한 적이 있으십니다
그리고 아버님 곁에 항상 있어 주세요
저는 지금까지도 후회 또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버님을 사랑합니다
.
.
.
아버지께서 힘드시다고 6월 말일에 전북대학병원에 입원하셨었습니다
이틀정도 응급실에 있으시다가 입원실로 옮기셨는데요 저희 아버님 바로 옆침대에 한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인공호흡기를 하고 계셨는데 저희 아버님과 같은 병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다
저는 의사선생님께 이런 말을 드렸습니다 혹시 사람의 뇌를 다른 사람의 뇌와 바꿀수는 없는지요
저는 아버님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착한 사람을 힘들게 하시는지요
끝내 저희 아버지께서는 병원에 입원하신지 일주일 만에 저 푸른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제가 너무 제 말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 아버님에 대해 너무 함부로 글을 써 내려가서 죄책감마저 듭니다
그리고 희영님 아버님께서 걸으실수 있으셔도 항상 꼭 방심하시지 마시고 아버님의 왼손이든 오른손
이든 되어 주세요 (저희 아버님의 경우에는 제 부주의로 아버지께서 넘어지신 적도 있고 넘어지실 뻔
한 적도 있기 때문에 꼭 조심해 주세요)
제가 너무 많은 부탁을 드렸나요
하지만 이것만은 약속해 주세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 곁에 항상 있어 드릴께요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