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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사용..(171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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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유진 (61.♡.182.70) 작성일 03-12-21 00:00    조회 2,5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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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171번 질문드렸던 환자에 관해 다시 여쭤봅니다

어머니는 아직 입원중이시고
간단한 호흡기로 열흘정도 호흡기 적응기간을 가졌습니다
하루 많게는 여섯시간 적게는 두어시간씩
강약이 조절되는 바람을 기관절개한 부분으로 불어넣어주었습니다
호흡기를 하는 동안 어머니는 온 신경이 호흡기에 쓰이시는지
아주 예민해지시고 사소한일에도 화를 내거나 신경질적으로 대하셔서
적응기간내내 모두 고민을 했습니다
환자의 생활을 편하게 하고자 하는 것인데
더욱 힘들어하시면 의미가 없다고 주치의는 호흡기적응 '실패'라고 합니다
정맥혈검사에서도 CO2 수치의 변화가 미미하다고 합니다
(산소1L 만 공급할때와 같은 변화 62~57)
게다가 어머니가 기계에 의존한 생명연장이라고 여기시는지
몹시 꺼려하셔서 호흡기 적응에 협조를 잘 안하십니다

내일 모레 퇴원은 결국 호흡기를 하지 않은채로 집에 돌아와야 할것 같은데
더 적극적으로 호흡기를 권해야할지 (강제로라도)
다음단계에서 호흡기를 써도 되는건지
어머니의 의사를 존중해 호흡기 사용에 대해 재고를 해봐야하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음에 응급실에 갈때는 어떤상태에서 가게 되는 건가요?
지금호흡기를 쓰지않는것에 자책감이 듭니다
이럴때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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