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보니 미국에서는 인공호흡기와 석션기를 휠체어에 싣고 환자가 다닐수 있다고 하던데, 우리
나라에서는 구할수 없는 기기들인가요?
몸은 하나도 못움직이고 겨우 말만 하는 마비환자가 침대형 휠체어에 타고 혼자서 TV도보고 컴퓨터
도하고 하던데, 우리에겐 꿈일 뿐인가요?
사람은 뭔가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이 있을때 살아있는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ALS환자들에게 말로만 희망을 가져라,죽지않고 살아 있으면 언젠가는 약이 나오지 않겠느냐는것 보
다는 이런 기기를 이용해서 삶의 질을 높여줄수 있다면 정말 스스로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입하는 환자가 극소수이겠지만 그래도 선택의 기회는 주어야 하지 않겠습
니까?
병을 고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은 어차피 지금으로서는 방법이 없다고하니 미루어두더라도, 외
국에서는 하고있는 일을 우리는 못한다니 정말 답답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화창한 날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