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환자에게 위루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위루술 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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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루술 시술시기
루게릭병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가 구마비로 인한 삼킴장애 입니다. 음식물이 삼키기가 힘들어지고, 식사 시 잦은 사레가 동반되다보면 영양부족이 초래되고,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증가하며, 체중이 감소하는데 이는 면역력 약화, 기력 감소, 의욕부진 등으로 이어져 증세악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체중감소는 신체와 맞닿는 면 사이의 탄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통증이나 욕창으로 발전될 우려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체중이 계속 빠져 10%이상 감소하거나 사레가 심하게 걸리는 경우가 잦아지면 시술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또 호흡기능이 너무 떨어지면 시술방법이 어려워지므로 호흡기능을 함께 모니터링하여 시술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적당한 시기에 위루술을 시행하면 간단한 시술방법으로 할 수 있으며 영양공급이 원활해져 체중감소도 막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레에 주의하면서 입으로의 음식물 섭취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 위루술을 한다 해도 샤워 등 일상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위루술 시술에 대한 우려와 거부감으로 시술시기를 늦추다가 호흡기능이 저하되고 삼킴장애가 극심해지는 등 적정시기를 놓친 채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럴경우 흡인성 폐렴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시술방법도 간단한 내시경시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하므로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위루술은 향후 삼킴장애 등이 호전되어 입으로 섭취가 원활해지면 내시경실에서 간단히 튜브를 제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상태에 맞춰 적정한 시기에 위루술을 진행하는 것이 투병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위루술 후 관리
위에 관(튜브)을 삽입하는 위루술을 시행한 후 튜브는 음식물 주입 후 깨끗한 물을 주사기로 소량 주입하여 마무리 하는 것으로 관리하시면 되고, 튜브가 복부로 삽입되는 부분은 잘 소독해주시면 됩니다. 목욕할 때는 튜브 주변을 비닐로 덮고, 목욕이 끝난 후 소독하시면 됩니다.
위루술 튜브의 삽입 및 교체는 병원에서 하셔야 합니다. 약 1년에 한번 정도는 위루술 튜브 교체, 호흡 점검, 그 외 전반적인 신체 상황을 체크하기위해 2~3일 정도 입원하여 점검하게 됩니다. 위루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어서 3차 병원 이상의 병원에서는 대부분 시행됩니다. 병원마다 튜브의 길이, 종류, 튜브 교체 시기 등은 약간씩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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